본문 바로가기
Music/차이콥스키 1840-1893

차이콥스키 "사계" 중 12월 '크리스마스 주간'

by wj_s 2021. 12. 22.
728x90

차이콥스키/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12월 <크리스마스 주간> Декабрь. Святки

바실리 주콥스키가 1808년부터 1812년까지 쓴 발라다 <스베틀라나>에서 인용

 

크리스마스이브에
아가씨들은 점을 쳤네.
신발을 벋어,
대문 밖으로 던졌네.

 

뭔가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차이콥스키가왈츠라고 표기 것이 신의 같다.

왈츠 풍으로 만들어내 친구들, 가족들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추운 겨울에 따스함이 온 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작곡가가 이 곡에 지어준 제목은 Святки svyatki, 크리스마스 주간인데, 

자세히 이 기간에 대해 읽어보면 정신없고 즐겁고 쾌활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각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들의 민속적 분위기를 잘 보여주면서도 믿음적 시기와 맞물려

독특한 '러시아'만의 것을 만든 그런 기간이라 생각된다. 

 

2월의 '마슬레니짜'도 완전 '러시아스러운' 명절? 인데, 크리스마스 주간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러시아스러운 곡을 작곡했어야 되지 않았을까?

사실 이 곡은 어느정도 서양스타일?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차이콥스키가 살아생전 동시대인들에게 들었던 평가 중 하나가 너무 '서양스럽다'였다.

지금 우리가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들으면 '진짜 러시아스럽다, 진짜 차이콥스키답다.' 라고 하지만,

동시대사람들은 그의 작품이 러시아스럽지 않고 서양 음악같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서구권에서는 그의 음악이 '러시아스러워' 좋아했으니,

이건 완전 어디에 가도 낄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면으론 둘 다 맞는 말인 거 같다.

서양스러운 러시아 스타일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내 '차이콥스키스럽다' 라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후세에 우리가 그의 곡을 들으면 한번에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천재라 할 수 있다. 

 

마지막 곡이 왈츠 인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즐겁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며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행사를 치루는 그 시간은 언제나 두근두근 거린다.

 

С Рождеством!!

Merry Christmas~

 

 

 

 

 

 

 

 

 

사실, 음악을 들으면서 사람마다 머리 속에 그려지는 그려지는 그림은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악감상에도 정도가 없고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떤 그림이든 자신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이 제일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2021/01/09 - [Music/차이콥스키 1840-1893] - 차이콥스키 "사계' 작품 설명, 차이코프스키

 

차이콥스키 "사계' 작품 설명, 차이코프스키

사계  Времена Года The Seasons 표트르 차이콥스키 Пётр Ильич Чайковский (1840-1893) 러시아 작곡가 ✔️작곡 : 1876년 차이콥스키의 <사계>는 1876년 1월부터 1년 간 매달, 잡..

20200222wj.tistory.com

 

 

 

*러시아어는 제가 직접 번역한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2021 Wonjin SONG  All Rights Reserved.

해당 글의 저작권은 송원진에게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는 것은 가능하나 출처 표기를 꼭 해주시고 허가 없이 변경/배포는 불가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