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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8

차이콥스키 "사계" 중 4월 '갈란투스' 차이콥스키/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4월 Апрель. Подснежник 마이코프가 1857년에 쓴 이라는 시 전체를 사용 하늘색, 정결한 갈란투스 - 꽃 그 옆엔 투명한 마지막 눈덩이 지나간 고통의 마지막 눈물 그리고 다른 행복의 첫 희망 풋풋한 4월이 시작되었다. 봄의 중간인 4월은 어느 정도 우리가 봄에 익숙해졌다고 느낄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이것도 자기가 겪은 ‘계절감’인 것 같다. 한국의 봄과 러시아의 봄은 많이 다르다. 아니 아예 다른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차이콥스키의 4월은 ‘설강화’라고도 하는 ‘갈란투스snowdrop’다. 이 꽃은 겨울에서 이른 봄에 걸쳐 하얀색 꽃이 피어서 눈이 녹자마자 보인다고 한다. 어쩌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는 첫 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 2021. 4. 28.
차이콥스키 "사계" 3월 '종달새의 노래' 차이콥스키/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3월 Март. Песнь жаворонка 아폴론 마이코프가 1857년에 쓴 시를 인용 꽃들이 흐드러진 들판, 하늘에는 빛의 물결이 흐르고, 봄의 종달새의 노래는 푸른 심연에 가득하다 봄 Весна 베스나... '봄'은 푸르른 새싹이 올라오고, 우리나라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왠지 ‘시작’이란 이미지가 강한, 그런 단어인 것 같다. 새로운, 싱그러움, 이런 단어들이 연상되는 것이 ‘봄’이 아닐까? 그런데 차이콥스키의 봄은 그렇지 않은듯 싶다. 의 3월은 ‘종달새의 노래’인데 들으면 ‘이게 무슨 봄이야? 봄이기엔 너무 우울, 우중충 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 제목이 ‘종달새’ 면 봄을 쓴 게 맞는데…. 러시아에서 종달새는 봄을 의미한다. 그래서 ‘종달새의.. 2021. 3. 28.
라흐마니노프 24개의 프렐류드(전주곡) Op.3 No.2 / Op.23 / Op.32 라흐마니노프 24개의 프렐류드/전주곡 Op.3 No.2 / Op.23 / Op.32 24 Прелюдии Рахманинова Rachmaninoff / Rachmaninov Preludes ✔️작곡 : Op.3 No2, 1892년 Op.23, 1901 & 1903년 Op.32, 1910년 라흐마니노프 24개의 프렐류드/전주곡 Op.3 No.2 / Op.23 / Op.32 라흐마니노프는 아름다운 곡을 작곡하는 것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비루투오소 피아니스트로서 피아노를 굉장히 잘 다루었다. 그래서 작곡가로서 그에게 피아노 작품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는 대단한 음악적 레이어라고 부를 수 있다. 재밌는 사실은 프렐류드를 작곡하기 전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는 것이다. 24개의 .. 2021. 3. 2.
차이콥스키 "사계' Op.37 작품 설명, 차이코프스키 사계 Времена Года The Seasons 표트르 차이콥스키 Пётр Ильич Чайковский (1840-1893) 러시아 작곡가 ✔️작곡 : 1876년 차이콥스키의 는 1876년 1월부터 1년 간 매달, 잡지 *에 연재된 작품을 하나로 묶어 출판한 모음곡이다. *Нувеллист — музыкальный нотный ежемесячный журнал 그렇기 때문에 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라는 잡지에 대해 먼저 설명을 해야 될 것 같다. 는 피아노를 위한 악보를 중심으로 하는 잡지로 1840년부터 1906년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매달 발행되었다. 이 잡지는 베르나르드 가족이 만든 것으로 큰형 마트페이 이바노비치 베르나르드 Матвей Иванович Бернард (1794-1871)는 .. 2021. 1. 9.
푸쉬킨 "보리스 고두노프", 푸슈킨 보리스 고두노프 Борис Годунов Boris Godunov 알렉산드르 푸쉬킨 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1799-1837 시인 “보리스 고두노프”는 푸쉬킨이 1825년, 미하일롭스코예로 추방당한 시기에 쓴 비극으로 2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은 모든 것들이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하는 것 같다. 처음으로 핸드폰이 나왔을 때만 해도 벽돌만 한 사이즈에 무게 또한 팔뚝이 아플 정도였고 가격 또한 어마어마했었는데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이젠 초등학생들도 다 가지고 다닐 정도의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 핸드폰의 진화가 단순한 전화 통화의 기능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스마트 폰이라는 많은 부분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는 물건으로 변화했다. 이제는 책을 읽.. 2020. 12. 23.
차이콥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줄거리, 차이코프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 Op.71 Щелкунчик Тhe Nutcracker 표트르 차이콥스키 Пётр Ильич Чайковский (1840-1893) 러시아 작곡가 ✔️원작 : 호프만 을 알렉상드르 뒤마 페르가 번역한 것 ✔️안무 : 마리우스 프티파, 레프 이바노프 ✔️작곡 : 1892년 ✔️초연 : 1892년 12월 6(18)일, 마린스키 극장, 상트-페테르부르크 ✔️초연 이후 안무 버전: 레프 이바노프, 알렉산드르 고르스키, 표도르 로푸호프, 바실리 바이노넨 유리 그리고로비치, 루돌프 누레예프, 존 그랑코, 존 노이마이어, 롤랑 프티 조지 발란신, 피터 라이트, 모리스 베자르, 미하일 쉐먀킨 요즘 한국의 겨울은 예전에 내가 살던 한국의 겨울이 아닌 유학 시절 내가 살았던 모스크바의 겨울을 보는 듯.. 2020. 12. 21.
푸쉬킨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푸슈킨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Моцарт и Сальери Mozart and Salieri 알렉산드르 푸쉬킨 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1799-1837 시인 ✔️는 푸쉬킨의 ‘4개의 작은 비극’ 중 두 번째 작품으로 1830년에 완성된 희곡으로 모차르트의 죽음에 대한 소문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위대한 예술은 무엇일까? 살리에리에게 있어 위대한 예술은 노력으로 획득되는 것이었다. 그랬기에 피나는 노력 끝에 장인 기질을 얻을 수 있었고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작곡을 했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낸 음악은 그저 사람의 소리에 불과했다. 그럼 살리에리가 ‘철없고 게으른 방탕아’라고 표현한 모차르트는? 모차르트라고 노력 없이 그런 멋있는 곡을 작곡할 수 있었을까? 살리에리도 충분히 .. 2020. 12. 20.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작품 설명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Картинки с выставки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 Модест Петрович Мусоргский (1839-1881) 러시아 작곡가, 국민악파 5인조 ✔️작곡 : 1874년 “잘 지냈어?” “… …” “오늘은 뭐했어? 하루 종일 안 심심했어?” “… …” “난 오늘도 바빴어. 예전엔 이렇게 바쁘게 하루를 보내면 힘들어서 화가 났는데 지금은 할 일이 많은 게 좋은 것 같아.” “… …” 오늘도 난 그에게 말을 걸어본다. 하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건 묵묵무답.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듣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런데 답을 하지 않는다. 이제 그는 내 곁에 있지 않다. 아무리 보고 싶다고 매초, 매분 그를 생각해도 절대 볼 수 없다. 그는 이제 내 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삶..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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