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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ture/푸쉬킨 1799-1837

푸쉬킨 "스페이드의 여왕" - 줄거리 요약 (500 단어), 등장인물 & 챕터별 상세 줄거리

by wj_s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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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드의 여왕 Пиковая Дама  The Queen of Spade  Pique Dame

 

알렉산드르 푸쉬킨 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1799-1837 시인

"스페이드의 여왕" 은 푸쉬킨이 1833년 쓴 *중편소설로 6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설은 1834년 잡지 '독서를 위한 도서관' 제2호에 실리면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푸쉬킨이 "스페이드의 여왕" 에 붙인 장르인 뽀베스찌(Повесть)라는 단어가 한국어로는 중편소설, 스토리로 번역됨

 

 

작품을 쓴 배경

"스페이드의 여왕" 은 리얼리즘 문학의 전통을 따라 쓰였다.

소설은 젊은 공작 골리칀(Князь Голицын)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그의 할머니의 조언대로 도박판에서 한 번 크게 돈을 딴 적이 있는데 그때 할머니가 알려준 3장의 카드가 "스페이드 여왕"의 소재가 된 것이다. 이 '3장의 카드'는 운명의 의인화라고도 할 수 있다. 

"스페이드의 여왕" 에서 푸쉬킨은 러시아 문학 중 처음으로 인간에 대한 악행인 '범죄’라는 문제를 제시하였다. 그는 작품을 통해 악은 언제나 악을 낳고 결국 이것 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도고 범죄자 속에 있었던 인간성을 죽이게 되는 것이다.  

 

 

등장인물

게르만 

"스페이드 여왕" 의 남자 주인공으로 직업은 군 엔지니어다. 

아버지가 러시아로 귀화한 독일인이고 아들에게 조그마한 유산을 남겨주었다. 

내성적이며 야망적인 사람

 

리자베타 이바노브나 

***백작부인의 가난한 피후견인, 젊은 아가씨 

(엘리자베타 - 리자베타 - 리자(애칭)) 이런 식으로 불릴 수 있다. 

 

*** 백작부인 (Графиня), 안나 페도또브나

80세의 노인. 

톰스키의 할머니이자 ‘3장의 카드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

 

그 외 인물들

폴 톰스키

*** 백작부인 손자이자 게르만의 친구

 

체칼린스키

60세의 모스크바에서 유명한 도박꾼

 

나루모프

*근위기병이고 톰스키와 게르만의 친구

*конногвардеец

 

 

 

줄거리 (542 단어)

게르만은 넉넉하지 않은  엔지니어다. 그는 카드 게임을 너무 좋아하지만 자금사정에 의해 도박꾼들  뒤에 서서 바라보기만 한다. 어느 저녁, 친구인 나루모프 집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카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날의 핫한 화젯거리는 게르만과 나루모프의 절친인 톰스키의 할머니였다. 

톰스키의 할머니는 ***백작부인이었는데 그녀에게는 레전드 카드게임이 있었다. 젊은 시절 파리에서 있었던 카드게임에서 엄청난 돈을 잃어 빚이 생겼다. 그래서  돈을 갚기 위해 남편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녀의 남편은 그렇게  카드놀이 빚은 갚아주지 않는다고 했다.  말을 들은 백작부인은 곰곰이 생각하다 생제르맹 백작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3장의 카드의 비밀’을 알려주면서 이렇게 하면 돈을 잃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했고 백작부인은  ‘3장의 카드’로 엄청난 빚을 청산한다.

 이야기가 카드 도박사들에게 흥미진진한 가십이었고 정말 그랬을까? 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백작부인은 그리 좋은 성격의 여자가 아니었다. 깐깐하고 독설적이며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꺼려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사람, 리자베타만이 백작부인이 어딜 가든 항상 그녀와 함께 했다. 리자베타는 백작부인의 피후견인으로 집안이 가난하여 백작부인의 오만 변덕을  맞춰주고 있었다. 사교계 사람들은 그녀가 백작부인과 함께 다니는 것은 알지만 투명인간 취급을 했고 리자베타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탈출하고 싶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리자베타는 게르만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에는 그녀를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처음엔 그의 편지를 무시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자, 그녀는 그의 성의를 무시할  없었고 결국 백작부인이 외출하는 저녁에 자기의 방으로   있게 한다. 드디어 게르만의 사랑?이 꽃을 피우는 건가? 하지만 게르만은 처음부터 리자베타를 좋아하지도, 보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다.  저녁, 친구의 집에서 톰스키 할머니의 ‘3장의 카드의 비밀’을 들은   이야기가 게르만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백작부인에게 접근해 카드의 비밀을 알아내 카드게임으로 한몫 챙기기 위한 플랜을 세웠다. 우선 백작부인 집에 들어가서 그녀를 만나야 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 백작부인 옆에 있던 리자베타를 이용하기로  것이다. 드디어, 리자베타가 말한 저녁이 되었고 게르만은 백작부인의 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리자베타의 방으로  것이 아니라 백작부인의 침실과 연결된 서재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백작부인을 만났다. 낯선 남자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란 백작부인은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게르만은 제지하며 그녀의 목숨을 노리고  것이 아니라 ‘3장의 카드의 비밀’  알고 싶어서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비밀을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백작부인은 공포로 인해  세상 사람이 되고 만다. 허탈한 게르만은 리자베타의 방으로 가서 지금까지 있었던 사실을 그녀에게 털어 논다. 

백작부인의 장례식 날, 게르만은 그녀의 장례식에 오고 관에 누워있는 백작부인을 마지막으로 본다. 이때 그는 그녀가 실눈을 뜨고 자신을 바라보며 조롱하며 비웃는  같은 착각을 하게 되고 놀라 기절한다. 그날 밤, 게르만은 백작부인의 환영을 보게 되고 그녀는 ‘3, 7, 그리고 А’라는 '3장의 카드의 비밀’을 알려주면서 돈을 따기 위해선 하루 밤에  장만의 카드에 배팅을 하고 3장의 카드로 3번의 큰돈을 벌면  이상 카드 게임을 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자베타와 결혼하라며  3가지 약속을 지키면 큰돈을 이길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게르만은 3일 동안 카드 게임을 한다.  이틀은 각각 3, 7에 배팅을 해서 많은 돈을 딴다. 그리고 결전의 마지막 날, 그의  앞에 А와 스페이드 퀸(스페이드의 여왕),  장의 카드가 놓이고 자신은 А를 골랐다고 생각하고  제산을 걸지만 자신의 손에 있는  스페이드 퀸(스페이드의 여왕) 이었다. 그래서 모든 돈을 잃게 된다. 게다가  스페이드 퀸(스페이드의 여왕)은 비웃는 듯 자신을 바라보는  같았다. 

결국 게르만은  카드게임으로 미쳐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리자베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줄거리

1장 

어느 날, 나루모프의 집에서 카드게임을 하였다. 게임 후 남자들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들의 핫한 주제는 게르만이었다. 게르만은 저녁 내내 그들과 함께 있었고 카드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쳐다봤지만 한 게임도 하지 않았다. 그는 ‘게임을 좋아하지만 여분의 것이 생길 있다는 희망을 위해 필요한 돈을 희생할 없다[1].’ 라고 말했다. 

손님 중에 있었던 톰스키는 게르만은 독일인이기 때문에 계산이 빨라서 게임에 대한 그의 태도 또한 이해가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톰스키의 할머니 안나 페도또브나가 게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60년 전, 그녀가 파리에 있을 때 궁전에서 카드게임을 했고 오를레안스키 공(герцог, duke)에게 큰 금액을 잃었다. 남편은 그녀의 빚을 값아줄 생각 조차 없었다. 그래서 안나 페도또브나는 부자였던 생-제르맹 백작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그는 그녀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 3장의 카드의 비밀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그것은 이 3장의 카드에 차례대로 배팅을 하면 이긴다는 것이었다. 그날 밤, 안나 페도또브나는 생-제르맹 백작이 알려준 3장의 카드로 큰 돈을 땄으나 이 비밀에 대해서는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설마 이랬을까?’ 라고 생각하며 믿지 않았다. 

 

[1] жертвовать необходимым в надежде приобрести излишнее

 

 

2장 

톰스키의 할머니 ***백작부인은 제멋대로이고 상류사회가 응석받이로 만들었고, 구두쇠이며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게다가 모든 노인들 처럼 자신들이 살았던 시간을 사랑하며 현재시간은 좀처럼 타인같이 느꼈다.[1] 이 모든 자신의 변덕의 희생양이 그녀의 피후견인인 리자베타 아가씨였다. 그녀는 굉장히 불행한 창조물[2] 이다. 그녀는 노친네가 가는 곳마다 동행했다. 모두가 그녀를 알았지만 누구도 의식하지 않았다.[3] 그렇기 때문에 리자베타는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을 구해줄 사람을 기다렸다. 

 

나루모프에서 모였던 밤, 며칠 후 리자베타의 창가에 젊은 엔지니어가 나타났다. 이후 매일같이 똑같은 시간 밑에 젊은이가 없던 날이 없었다.[4] 일주일 후 리자베타는 그에게 처음으로 웃음지었다. 

이 비밀스런 팬이 게르만이었다. 톰스키가 한 3장의 카드 이야기는 그에게 상상력에 큰 영향을 끼쳤고 백작부인의 비밀을 꼭 알아내야 겠다고 다짐했다. 어느 날, 페테르부르크를 산책하던 그는 우연히 백작부인의 집에 가게 되었고 이 후 게르만은 꿈에서 카드게임으로 큰 돈을 번다. 꿈에서 깨어난 그는 아침에 또 다시 그 집에 가고 창문으로 리자베타를 보게 된다. 1분이 그의 운명을 결정했다.[5]

 

[1] своенравна, как женщина, избалованная светом, скупа и погружена в холодный

      эгоизм, как и все старые люди, отлюбившие в свой век и чуждые настоящему. 

[2] пренесчастное создание

[3] Все её знали и никто не замечал 

[4] С того времени не проходило дня, чтоб молодой человек, в известный час, 

      не являлся под окнами их дома. 

[5] Эта минута решила его участь. 

 

 

3장 

리자베타는 비밀스런 팬으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그 편지에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리자베타는 부정적인 답을 적어 통풍구를 통해 게르만에게 보낸다. 하지만 이 정도로 게르만은 자신의 목표를 향한 열정을 접지 않는다. 그는 매일같이 만나달라는 편지를 보내고 결국 리자베타는 한 발작 양보해서, 백작부인이 무도회에 가는 날 밤, 아무도 몰래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 

게르만은 리자베타가 말한 그 밤에 백작부인 집에 숨어든다. 하지만 리자베타의 방으로 간 것이 아니라 백작부인 방으로 연결된 서재에 숨어들었다. 노친네가 혼자 남았을 때 게르만은 그녀에게 자신은 3장의 카드에 대한 비밀을 알기 위해 왔으니 소리지르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백작부인이 비밀을 말할 기색을 보이지 않자 게르만은 권총을 꺼냈다. 사실 이 총은 총알이 장전된 것이 아니라 그냥 겁주기 위해서 가져온 것인데 백작부인은 총을 보자 심한 공포로 인해 죽어버렸다. 

 

 

4

그 시각, 리자베타는 자신의 방에서 게르만을 기다리며 톰스키의 말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의 친구 게르만에 대해 외모는 나폴레옹인데 마음은 메피스토펠레스지. 생각에 그의 양심엔 적어도 3개의 악한 것이 있어.’[1] 라고 했다. 이 때, 게르만이 리자베타에게 다가왔다. 그는 백작부인 방에 갔었고 자신 때문에 그녀가 죽었다고 말한다. 리자베타는 게르만이 진실로 자신을 이용하여 백작부인을 만나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정황상 자신이 살인자를 도와주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생각을 하면서 진심 게르만은 나폴레옹의 외모를 닮았다는 생각도 했다. 아침이 되어서야 게르만은 몰래 그 집을 떠났다. 

 

[1] у него профиль Наполеона, а душа Мефистофеля. Я думаю, что на его совести 

     по крайней мере три злодейства 

 

 

제5장

3일 후 게르만은 수도원으로 갔다. 그 곳에서는 백작부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있었다. 그가 그녀의 관에 다가가 고인을 바라보았을 때 백작부인이 눈을 실눈처럼 가늘게 뜨고 비웃듯이 그를 쳐다본 ’[1] 같아 너무 놀라 뒷걸음치며 실신하였다.    

 

새벽 2시 45분쯤 게르만이 눈을 떴는데 누군가가 창문을 노크한 소리가 들렸고 그 후 방으로 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그것은 하얀 드레스를 입은 백작부인이었다. 그녀는 게르만에게 오고 싶어서 온게 아니라 게르만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백작부인은 드디어 3장의 카드의 비밀을 공개했다. 

‘3, 7, 그리고 A’ 

거기에 덧붙이기를, 이 3장의 카드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지만 조건이 있다고 했다. 그 조건은 

1. 하룻밤에 딱 한 장 씩의 카드에 돈을 배팅하라는 것. 

2. 3장의 카드로 돈을 벌면 더 이상 카드게임을 하지 말 것 

3. 리자베타와 결혼할 것 

 

[1] мёртвая насмешливо взглянула на него, прищуривая одним глазом

 

 

6

3장의 카드가 게르만의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게다가 바로 이 시기에 유명한 도박꾼 체칼린스키가 페테르부르크에 왔다. 그는 체칼린스키와 카드게임을 하기로 결심했다. 첫 게임에서 게르만은 ‘3’에 4만 7천 루블을 걸고 이긴다. 그리고 이기자 마자 돈을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을 ‘7’에 걸었다. 이번에도 또 이겼고 9만 4천 루블을 벌자마자 냉철함과 함께 바로 자리를 떴다.’[1]

3일째 되는 날, 체칼린스키는 스페이드 퀸 (스페이드 여왕) 과 A를 내놨다. 게르만은 속으로 ‘나의 A가 스페이드 퀸을 이겼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뽑은 카드가 스페이드 퀸인 것을 깨달았다. 그 때 게르만은 스페이드 여왕이 실눈을 뜨고 비웃는 것 같이 느껴젔고 그는 이걸 어디선가 본 것 같았다. 게르만은 공포 속에서 외쳤다. “노친네!”

 

[1] с хладнокровием и в ту же минуту удалился

 

 

에필로그

이 일이 있은 후 게르만은 미쳐버렸다.

리자베타는 백작부인의 집에서 일했던 집사의 아들과 결혼했다. 

 

 

 

*글 중간중간에 있는 소설 본문은 제가 직접 번역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2020 Wonjin SONG  All Rights Reserved.

해당 글의 저작권은 송원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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