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
도스토옙스키/도스토예프스키 Фёдор Михайлович Достоевский 1821-1881 러시아 소설가,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은 1865년부터 1866년까지 집필하여 1866년에 완성되었다.
이 소설의 발상은 1859년 도스토옙스키 자신이 징역살이를 할 때 태어났다.
소설의 한 형식인 *고백(고해)исповедь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생각했지만 집필 중 초안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씩 바뀌었고 이 소설이 처음으로 출판된 잡지 <러시아 소식 Русский вестник>의 편집자에게 이 소설에 대해 ‘한 범죄의 심리적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죄와 벌>은 리얼리즘 문학에 속한다.
*고백은 문학이나 예술 작품에서 사용하는 한 형식으로 대부분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되며 독자를 주인공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의 세계까지 깊숙이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고백의 장르로는 일기, 자서전, 편지 형식의 소설 같이 문학적 작품과 문학적-다큐멘터리 작품이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일부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아예 ‘고백’이란 단어를 붙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골의 ‘자전적 고백’ «Авторская исповедь» Н.В. Гоголя, 톨스토이의 ‘고백록’ «Исповедь» Л.Н. Толстого, 고리키의 ‘고백’ «Исповедь» М. Горького, 에세닌의 ‘훌리건의 고백’ «Исповедь хулигана» С.А. Есенина 등이 있다.
특히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 등장하는 첫 부분의 ‘고백’ 형식이 두드러진다.
등장인물
로디온 라스콜니코프(라스콜리니코프 라고 표기된 곳도 있다)
가난한 학생, 젊고 자존심 강한гордый 청년
그는 눈에 띄게 잘 생겼고 아름다운 검은 눈, 평균보다 큰 키와 좋은 몸의 소유자
소냐 마르멜라도바
마르멜라도프라는 술고래에 전직 의원의 딸
18세, 작은 키, 말랐지만 예쁜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지고 있다.
표트르 페트로비치 루쥔
라스콜니코프의 여동생 두냐의 약혼자
45세의 계산적이고 까다롭고 거만한 면상의 소유자
아르카지 이바노비치 스비드리가일로프
모순된 성격 소유자인 도박꾼
여러 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50세 쯤 되는 중간 보단 큰 키와 풍채가 좋다.
포르피리 페트로비치
노파의 살인사건 담당 경찰
35세 정도이고 조금 작은 키, 뚱뚱하고 배가 나왔다. 콧수염, 구레나룻도 없는 면도를 한 스타일
똑똑하지만 회의론자이자 냉소주의자
라주미힌
로디온의 친구이자 학생
아주 멍청하지 않은 사람인데 가끔은 소박하다.
외모는 눈에 띄는데 키가 크고 말랐고 검은 머리를 가졌으며 언제나 면도를 썩 잘한 모습은 아니다.
가끔 소란을 피워 강한 사람이란 인식이 있다.
두냐 (아브도찌야 로마노브나) 라스콜니코바
라스콜니코프의 여동생
현명하고 확고하며 관대하고 참을성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이성적인 성격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심장, 감정적이기도 하다.
오빠보다 조금 밝은 짙은 아맛빛 머리카락,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눈동자를 가졌고 콧대 높은 성격이지만 동시에 가끔은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착하다.
그 외 등장인물
알료나 이바노브나
고리대금업자인 노파
라스콜니코프가 죽이는 인물
리자베타 이바노브나
고리대금업자인 노파의 여동생
키가 크고 둔한 바보에 가까운 35세의 여자
언니가 밤낮으로 부리며 노예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
언니에게 구타까지 당하기 때문에 늘 언니가 무섭다.
세묜 자하로비치 마르멜라도프
소냐의 아버지, 술주정뱅이
50세를 넘긴 중간 키에 튼튼한 몸집, 희끗희끗한 머리에 대머리가 크게 있는 사람
에카테리나 이바노브나 마르멜라도바
파산한 귀족 집안 출신으로 소냐의 새엄마이자 세묜 마르멜라도프의 아내
지독하게 말랐고 꽤 큰 키에 짙은 아맛빛 머리를 가진 여자
풀리헤리야 알렉산드로브나 라스콜니코바
로디온의 엄마, 43세쯤 되었다.
조시모프
27세의 의사이자 라스콜니코프의 친구
자메토프
경찰서 서기
나스타시야
라스콜니코프가 빌린 방 주인의 요리사
미콜라
도장공, 노파의 살인을 고백했다.
마르파 페트로브나 스비드리가일로바
스비드리가일로프의 아내
폴레취카, 레냐, 꼴랴
카테리나 이바노브나의 아이들
줄거리(185 단어)
로디온 라스콜니코프는 엄청나게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어머니와 여형제들의 유일한 희망이지만 그것은 그들의 바람일 뿐이다. 로디온이 성공할 수만 있다면 그의 누나는 돈은 많지만 키는 작은 남자와 결혼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결국 라스콜니코프는 자기 집의 경제적 문제 해결을 할 방법을 궁리해낸다. 그는 돈을 자주 빌린 고리대금업자인 노파 알료나 이바노브나에게 간다. 그는 도끼로 그녀를 죽이고 이 범죄 현장을 자신도 모르게 본 그녀의 동생 리자베타까지 없앤다.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은 이데올로기적인 것이며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인간을 두 종류로 나누는데 첫 번째는 겁이 많고 망설이며 동요하는 인간이고 두 번째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인간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두 번째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런 가치관(세계관, мировоззрение)조차도 죄책감을 멀리할 수 없어 심각한 병에 걸린다.
자신의 친구 라주미힌으로부터 라스콜니코프는 수사관이 노파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한 다는 사시을 알게 된다. 운명은 그를 불쌍한 처녀인 소냐 마르멜라도바와 연결해주고 그는 그녀에게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소냐는 그에게 자백을 하라고 조언하고 이로 인해 라스콜니코프는 징역살이를 위해 시베리아로 보내진다. 소냐는 그를 따라 시베리아로 함께 가고 그녀의 사랑은 라스콜니코프의 힘든 삶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결국 그의 마음에 평화와 행복에 대한 희망이 깃든다.
*러시아어는 제가 직접 번역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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