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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프로코피예프 1891-1953

프로코피예프 오페라 “불의 천사” 줄거리 & 등장인물

by wj_s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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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불의 천사  Огненный ангел Fiery Angel / 5 7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Сергей Сергеевич Прокофьев (1891-1953) 소련 작곡가

 

브류소프의 소설 <불의 천사>의 내용은 강열하고 드라마틱한 대비, 대표적 음악적 이미지의 표현력, 조연들의 강한 캐릭터성의 구체화를 통해 20세기 오페라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탄생되었다.

 

✔️원작 : 브류소프 동명 소설 <불의 천사> (1830)

✔️대본 : 프로코피예프

✔️작곡 : 1919-1927년

✔️초연 : 1954년 11월 25일 샹젤리제 극장, 파리, 프랑스어, 콘서트 오페라 형식

              1955년 9월 14일 라 페니체 극장, 베니스, <현대음악 페스티벌>에서 이탈리아어

                    지휘: 니노 산초뇨, Nino Sanzogno, 1911-1983, 이탈리아 지휘자, 작곡가

                    연출: Giorgio Strehler, 1921-1997, 이탈리아 오페라와 연극 감독

                    무대미술: 다미아니 художник Л. Дамиани

 

 

 등장인물

등장인물

누구?

영역

루프레흐트 Рупрехт

기사рыцарь

바리톤

레나타

루프레흐트가 사랑하는 여자

드라마틱 소프라노

길가 호텔 주인

 

메조 소프라노

점쟁이Гадалка 

 

메조소프라노

아그리파 네테스게임스키
Агриппа Неттесгеймский

 

높은 테너

요한 파우스트

철학, 의학박사

베이스

메피스토펠레스
Мефистофель

 

테너

수녀원장
Настоятельница монастыря

 

메조소프라노

종교재판관
Инквизитор

 

베이스

야코프 글록
Яков Глок,

책을 파는 상인

테너

마트페이 비센만
Матвей Виссенман

루프레흐트의 대학 친구

바리톤

의사(약사)
Лекарь

 

테너

일꾼
Работник 

 

바리톤

술집 주인
Хозяин таверны

 

바리톤

겐리흐 백작

 

노래 없음

쪼꼬만 남자아이

 

노래 없음

 

작곡 배경

프로코피예프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이 작품의 오컬티즘을 무대에서 표현하는 것에 대해 많은 극장들이 꺼려했다.

그래서 1955년이 되어서야 초연을 할 수 있었다. 

 

1919년 12월 오페라 <3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미국 공연의 제작을 퇴짜 맞았다. 이것이 오페라 <불의 천사>를 시작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

11월 말 프로코피예프는 브류소프의 소설 <불의 천사Огненный ангел>을 접했고 이 러시아 소설은 그에게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1919년 12월 새로운 오페라의 시나리오를 고민하며 작곡을 시작하였고 이 시기는 프로코피예프의 첫 부인인 리나 코디나와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시기와 맞물렸다. 하지만 여러 이유에 의해 오페라 <불의 천사>를 완성하는데 몇 년이 더 걸렸다. 

 

이 오페라에는 1920년 2월 말 일본에서 작곡하다 접은 바이올린 소나타의 테마가 들어갔다. 

4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공연을 위한 제작 오디션이 있어 예선에 <도박사(도박꾼) Игрок The Gambler>, <3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Любовь к трём апельсинам The Love for Three Oranges>, <불의 천사> 3개를 출품했지만 하나도 통과되지 않았다.  

당시 프로코피예프는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주하는 동안에도 오페라의 작곡을 붙잡고 있었다.

디야길레프С. П. Дягилев, 마야콥스키В. В. Маяковский, 스트라빈스키 И. Ф. Стравинский, 숩친스키П. П. Сувчинский가 이 작품에 대해 회의적으로 이야기 한 건뿐만 아니라 브류소프의 작품을 소재로 오페라를 만드는 것을 비난했다. 

1922년 3월 프로코피예프는 바이에른에 있는 마을 에탈(Ettal)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리나 로디나 Lina Kodina와 결혼을 했다. 결혼 후에도 그는 오페라 작곡을 멈추지 않았고 1922-1923년, 이 곳에서 첫 버전이 완성되었다. 

 

몇 년 후 프로코피예프는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프로코피예프는 브류소프 소설에 매료는 돼있었지만 주인공들의 실제 프로토 타입을 알지 못한 채 오페라를 작곡하고 있었던 것이다. 

1926년 파리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는 오스트로우모바-레베제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때 레베제바를 통해 삼각관계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브류소프가 자신의 소설 <불의 천사>의 주인공으로 삼았던 실제 인물은 브류소프(루프레흐트)와 안드레이 벨릐(겐리흐)를 사랑하며 파리에 사는 니나 페트로브카(레나타) 였다. 1926년 10월 베를린에서 오페라 <3개의 오렌지의 사랑>의 초연이 성공을 거두었고 이로 인해 1927년 4월 1일 베를린 오페라 극장에서 계획 중이던 <불의 천사> 제작에 브루노 월터가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모든 것과 기독교 세계관의 모순적 플롯이 프로코피예프에게 이 작품을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래서 총보를 수정하고 악기 편성을 새롭게 하여 오페라의 두 번째 버전이 완성되었다. 

1927년 9월 14일, 오페라 <불의 천사>의 피아노 파트 본이 완성되어 출판사로 보낼 수 있게 되었고 9월 18일 프로코피예프는 <도박사> 작업에 들어갔다. 1927년 가을 브루노 월터는 작곡가가 총보 완성을 지체한다는 이유로 제작을 취소했다. 

 

프로코피예프가 살아생전 딱 한 번 유일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은 1928년 6월 14일 파리 무대에서였다. 그것도 2막의 한 뿐이었는데 니나 코쉬츠가 레나타 역을 불렀고 세르게이 쿠세비츠키가 지휘를 했다. 

그날 밤, 살 플레엘(Salle Pleyel) 에는 나탈리야 곤차로바Наталья Гончарова와 미하일 라리오노프Михаил Ларионов 부부, 니콜라이 오부호프Николай Обухов, 블라디미르 두켈스키Владимир Дукельский, 알렉산드르 보롭스키Александр Боровский, 레오폴드 스토콥스키Леопольд Стоковский, 토마스 비첨(Thomas Beecham, 1879-1961, 영국 지휘자)이 참석했다. 

쿠세비츠키는 미국 음악평론가 올린 다운스Olin Downes에게 “오페라의 한 부분만 연주했는데도 불구하고 객석을 불태워버렸다.”라고 썼다. 하지만 디아길레프Сергей Дягилев나 표트르 수브친스키Пётр Сувчинский는 좋아하지 않았다. 가장 신중한 평을 쓴 것은 보리스 쉴료쩨르Борис Шлёцер 인데 그는 무대에서의 극적 전개와 오페라의 음악적 전개(симфонизм)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립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코피예프는 일기에 공연이 마음에 들었고 성공적이었다고 적었다. 

 

1930년, 새롭게 시작된 미국 투어 중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줄리오 가티-카사자Giulio Gatti-Casazza가 <불의 천사>를 MET 무대에 올릴 것을 제안했지만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이 오페라 제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오페라적 초연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실현되지 않았다. 가브릴로바 В. С. Гаврилова는 1953년 11월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불의 천사> 콘서트 버전이 초연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초연 날짜도 보여진다. 다른 버전은 1954년 11월 25일 에 프랑스어로 불렀고 찰스 브룩(Charles Bruck, 1911-1995, 프랑스계 미국 지휘자)이 지휘했다고 한다. 

 

프로코피예프 살아생전 <불의 천사> 총보는 출판되지 않았다. 이유인즉, 그의 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쿠세비츠키와 파이차드제С. А. Пайчадзе는 출간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1927년 작곡가가 직접 쓴 피아노 버전의 악보는 구트헤일(А. Гутхейль) 악보 전문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하지만 출판 이후에도 프로코피예프는 1930년까지 총보를 지속적으로 수정했다. 

 

 

 

줄거리

배경 : 16세기 독일

‘불의 천사’를 사랑하게 되는 레나타라는 젊은 여자의 이야기

그녀는 자신이 어렸을 때 천사가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그녀는 겐리흐 백작을 ‘천사’라 여기고 백작은 그녀를 자신의 애인으로 받아들이지만 결국 그는 그녀를 떠난다.

레나타는 자신의 ‘천사’를 찾기 위해 기사 루프레흐트를 매혹시킨다. 그녀는 자신의 모티브가 신성하다고 생각하지만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와 다른 악마들은 반대라고 말한다. 결국 그녀의 열정적인 지향은 그녀와 그녀를 사랑하는 루프레흐트를 오컬트 속에 깊게 관여하게 만든다. 많은 이상한 모험 끝에 루프레흐트는 살아남지만 레나타는 종교재판을 통해 불에 타는 죽음을 맞이 한다. 

 

1막

보잘것없는 길가 호텔에 남미에서 독일로 돌아온 기사 루프레흐트가 밤에 도착한다. 수다스러운 여주인을 배웅하고 그는 잠을 청한다. 하지만 옆 방에서 공포 속에서 저주를 하는 여자의 목소리 때문에 잘 수가 없다. 

루프레흐트는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문을 쳐부수고 들어갔다. 여자를 안정시키기 위해 그는 공중에 칼로 십자가를 그리고 첫 번째로 떠오른 기도문인 죽은 사람을 위한 ‘나를 구하소서Избавь меня’를 외운다. 환영이 점점 사라진다. 정신이 든 여자는 레나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의 이상한 운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자신이 어렸을 때 마디엘Мадиэль이라는 불의 천사가 나타나 그녀가 성인святой, Saint이 될 것을 알려주었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성숙해지자 천사가 인간적 사랑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안 천사는 화를 내고 사라졌다. 하지만 그녀를 불쌍이 여겨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그래서 레나타는 겐리흐 백작이 그 천사의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행복했지만 겐리흐는 갑자기 그의 성을 버리고 그녀를 떠났다. 그래서 그녀는 그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 것이라고 했다. 

 

장기 숙박객이 소음에 놀랐다고 하여 여주인은 갈퀴를 든 일꾼과 함께 온다. 루프레흐트는 레나타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졌다. 여주인은 레나타를 이단, 마녀이자 악마의 공범자라고 말한다. 여주인과 일꾼이 나가자 루프레흐트는 악마 따위는 두렵지 않고 레나타는 참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녀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절망에 빠진 그녀는 앉아서 머리를 무릎에 내려놓는다. 부끄러워진 루프레흐트는 레나타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녀의 충성스러운 보호자가 될 것을 맹세한다. 레타나는 겐리흐를 찾기 위해 쾰른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여주인과 정산만 하면 되었다. 여주인은 일꾼과 점쟁이를 데려온다. 루프레흐트는 점보는 것을 싫어하지만 레나타는 꼭 해야 된다고 한다. 점쟁이는 그녀에게 ‘피’를 예언한다. 

 

2막 1장

루프레흐트와 레나타는 쾰른에 도착했다. 겐리흐를 찾는 것이 헛수고가 되자 레나타는 다른 세계 потусторонний의 힘을 빌리고 싶어 한다. 서적상인 야코프 글로크는 그들에게 마술에 대한 논문을 공급하며 희귀판 하나를 가져올 것을 약속한다. 

루프레흐트는 레타나를 위해 뭐든지 할 준비가 되었다. 그는 그녀를 미친 듯이 사랑했고 그녀가 자기를 조금이라도 사랑하길 꿈꿨다. 하지만 레나타는 분노하며 잔인한 말로 그를 거부하고 큰 책 속으로 빠져든다. 정체불명의 노크소리가 벽에서 들려온다. 레나타는 그녀가 주문으로 부른 영혼이라고 확신한다. 루프레흐트와 레타나가 물어보는 모든 질문에 영혼은 약속된 방식의 노크로 알려준다. 레나타는 겐리흐가 여기에 있고 이미 문 밖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녀는 문을 열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레나타를 위로하며 루프레흐트는 그녀에게 마법의 비밀을 더 깊게 연구해서 악마들демон을 복종시킬 것을 약속했다. 야코프 글로크는 유명한 학자이자 마술사 아그리파와 만날 것을 제안한다. 루프레흐트와 야코프는 레나타를 남겨두고 떠난다. 

 

2막 2장

루프레흐트는 아그리파의 괴상한 집에 도착했다. 그곳엔 책더미, 도구들, 박제된 새들, 3마리의 큰 검은 개와 3개의 인간 해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그리파는 주술을 할 줄 모른다고 부인하면서 자신은 학자이자 철학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진실된 마술사는 현자와 예연자여야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개의 형상을 한 악마를 데리고 있고 인간의 두개골에 실험을 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격렬하게 반박한다. 루프레흐트에게 보이지 않는 해골들은 매 번 “넌 거짓말을 해!”라고 외친다. 루프레흐트는 마술은 망상인지 학문이지,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아그리파는 마술은 *학문 중 학문이라고 답한다. 

*наукa: 학문, 과학 

 

3막 1장

레나타는 쾰른에서 겐리흐 백작을 찾아냈고 그의 집의 잠긴 문 앞에 서있다. 조금 후 같은 거리로 아그리파 집에서 루프레흐트가 돌아온다. 레나타는 그에게 겐리흐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그는 무자비한 모욕과 함께 그녀를 밀어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그녀가 보기에 겐리흐는 평범한 사람이고 그를 불의 천사로 착각한 것이 너무 부끄럽다고 했다. 루프레흐트는 다시 한번 함께 하자고 말을 하고 레나타는 겐리흐를 죽여서 복수해주면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다. 루프레흐트는 겐리흐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그의 집에 들어간다. 레나타는 불의 천사에게 기도한다. 갑자기 창문에 겐리흐가 나타나고 깜짝 놀란 레나타는 그가 진짜 불의 천사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루프레흐트가 그녀의 방으로 돌아왔을 때 레나타는 겐리흐를 공격하지 말라고 한다. 오케스트라 간주곡은 루프레흐트의 결투를 재앙으로 묘사한다. 

 

3막 2장

중상을 입은 루프레흐트는 라인 강 절벽 근처에 누워있다. 루프레흐트의 학교 친구인 마트페이는 의사를 부르기 위해 떠난다. 레나타는 루프레흐트에게 몸을 숙이며 그가 죽으면 자신은 수녀원에 들어갈 것을 맹세한다. 레나타는 루프레흐트를 안고 정열적으로 “루프레흐트! 난 당신을 사랑해요!”를 반복한다. 보이지 않는 여성 합창이 메아리치듯 부른다. 부상당한 루프레흐트에게는 아메리카에서 그가 싸웠던 붉은 피부의 야만인이 환각으로 보이고 그는 그들을 쫓아낸다. 마트페이는 의사와 함께 나타났다. 루프레흐트를 구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의사는 16세기 의학에서 불가능이란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4막

루프레흐트와 레나타는 쾰른에 있는 정원이 있는 선술집 근처에 살고 있다. 그는 아직 다 나은 것이 아니지만 레타나는 그를 버리고 수녀원에 가고 싶어 한다. 루프레흐트는 그의 부모님 근처나 아메리카에 가서 조용한 삶을 살자고 설득한다. 레나타에게 그의 말은 유혹으로 들린다. 육체를 고문하고 싶은 욕망에 동요된 레나타는 정원 칼로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고 루프레흐트에게 칼을 버리고 도망간다. 루프레흐트는 그녀를 쫓아간다. 

 

술집 정원에 있는 테이블에는 유랑 중인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앉아 있다. 술집 주인의 심부름꾼인 어린 소년이 그들을 서빙하고 있다. 메피스토펠레스는 말귀를 못 알아먹는 어린 소년에 화가 난다. 레나타를 따라 잡지 못 한 루프레흐트는 메피스토펠레스가 아이를 잡아 한 입에 삼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술집 주인은 그의 심부름꾼을 돌려줄 것을 애걸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쓰레기통을 가리키고 술집주인은 그 안에서 떨고 있는 소년을 꺼내 서둘러 술집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혼이 빠진 얼굴을 하고 있는 루프레흐트의 얼굴을 가리키며 파우스트의 관심을 끌었다. 여행자들은 루프레흐트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하고 그는 그들과 함께 간다고 한다. 루프레흐트는 술집주인과 이웃들이 떠나는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한 *“그 마술사는 십자가에 키스나 하라고 해!”라는 말에도 당황하지 않는다. 

*А пусть-ка этот фокусник... да поцелует кpecт!

 

5막

레나타는 수녀원으로 피신했다. 하지만 벽을 두드리는 소리, 환영видение, 수녀들의 발작 등 그녀가 그곳에 도착한 후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레타나에게 동정심을 보이는 수녀원장은 종교재판관을 불러 그녀 안에 있는 악마를 쫓아내려고 한다. 레타나는 종교재판관에게 밤낮으로 자기에게 나타나는 환영은 오직 하나님과 선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고 했다. 이때, 벽과 바닥에서 불길한 소리가 난다. 젊은 두 수녀가 히스테리컬 해지고 종교재판관은 귀신을 쫓는 엑소시즘을 시작한다. 레나타는 계속 자신의 죄를 부인한다. 이번엔 말만 들리는 곳이 아니라 악마 같은 웃음소리도 들린다. 수녀들은 혼란스러워한다. 두 명의 젊은 수녀는 발작을 일으키며 싸우는데 한 명은 레나타가 사탄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비난했고 다른 한 명은 레나타를 성인이라고 외첬다. 레나타는 침착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악마를 쫓아내는 주문을 따라 외우기 시작한다. 한 무리의 수녀들은 제멋대로 춤을 추며 악마를 숭배한다. 

 

이때, 아치 안 홀로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 루프레흐트가 들어온다. 그들은 여행객으로 수녀원에 나타난 것이다. 메피스토펠레스는 루프레흐트에게 레나타를 가리켰지만 그는 그녀를 도울 수 없었기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발광하는 수녀들을 이끄는 레나타는 종교재판관이 그의 영혼을 사탄에게 팔았고 위선적이며 악의적으로 저주한다고 비난했다. *“당신은 꼬리가 있는 털 덮인 악마예요!” 그리고 수녀들에게 그의 옷을 찢고 짓밟으라고 한다. 종교재판관의 경비병들은 정신 나간 여자들을 종교재판관에게서 떨어뜨린다. 분노한 종교재판관은 긴 지팡이로 레나타를 바닥에 꼼짝 못 하게 하고 고문한 다음 화형을 선고한다. 

*Ты дьявол с хвостом и покрыт волосами! 

 

 

*러시아어는 제가 직접 번역한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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